생각보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회사는 뿌리는 같지만 다른 회사라고 볼 수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차이
결론적으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의 동생 정세영씨가 계열 분리하여 나간 후 현재는 정몽규 회장 체제하에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HDC 현대산업개발이며 HDC그룹 계열의 건설사로 아파트 브랜드는 아이파크입니다. 현재 기준 시공능력 평가는 9위이며 모체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가 전신인 한국 도시개발과 한라건설로 1986년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이 설립된 것입니다.
반면 현대건설은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 가문 직속으로 1988~1991년까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건설사로 볼 수 있는데요,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모회사이자 대한민국 5대 건설회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규모면에 있어서는 사실 현대산업개발과 비교가 안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는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입니다.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의 정세영 회장은 원래 실질적으로 현대자동차를 키운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999년 3월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했으니 장자인 정몽구 회장이 이어받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자동차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정주영 회장이 아들 정몽구 회장에게 현대자동차를 주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정세영 회장은 퇴임식에서 눈물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정주영 명예회장 형제들은 일찌감치 현대를 떠나 독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당시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정순영 성우 명예회장, 정상영 KCC 회장 등입니다. 당시 현대는 지분교환 형태로 정세영 씨가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아들인 정몽규 부회장이 회장을 맡아 현대산업개발 주식 약 37%를 확보하여 현대의 분가 구도가 마무리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정세영씨 부자는 현대자동차 지분을 4%에서 8.3%까지 끌어올리며 경영권 다툼을 대비하기도 했지만 정세영 명예회장은 전문경영인에 불과했고 주인은 정주영 회장이었습니다. 주주총회 이후 현대그룹 내분이 불거지자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의 주인은 정몽구라며 동생에게 퇴진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30여 년간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정세영 회장의 노고를 무시할 수 없어 당시 자산 규모 3조 5천억 원의 건설업체였던 현대산업개발을 동생에게 떼어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현대그룹의 간판이라고도 볼 수 있는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평당가 3500만원 이상의 디에이치 등 럭셔리 브랜드의 아파트 건설사로 이름나 있지만 사실상 가장 유명한 건설 업적은 경부고속도로입니다.
당시 태국 고속도로공사를 따내며 최초로 해외건설수주를 이끌어 낸 업적을 바탕으로 경부고속도로 대부분을 현대건설이 공사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지금까지 토목 플랜트 부문 해외공사 비중을 높여 오일머니를 독식해왔으나 코로나로 인한 공사 지연과 비용 리스크가 터져 해외 플랜트 사업을 줄이고 주택분야로 다시 주력사업을 옮긴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우디 아람코 가스 플랜트 2조 수주 따냄)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윤영준 대표이사도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35년간 현대건설에 몸 담아 온 주택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택건설 스타일에 있어서는 현대산업개발과는 다르게 신축보다는 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단순도급에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21년 기준 충남 아산에 있는 용화주공 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4조 원을 돌파하는 등 정비사업에 있어서는 거의 현대건설의 독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차이를 정리해 봤습니다. 최근 일어난 안타까운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현대산업개발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반면 현대건설의 경우 사우디, 카타르 등 기 수주 대형 해외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로 별도기준 해외 매출에 더해 주택 분양도 우상향 흐름을 타고 있는 듯합니다. 게다가 여자 배구도 현대건설이 현재 1위라죠? 무엇보다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남은 실종자들의 안부가 가장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 처벌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듯합니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차이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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