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우리의 전래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입니다.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이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호랑이에 대한 장편 동화책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의 원제목은 ‘When You Trap a Tiger’입니다. 20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쓴 장편 동화책인데요, 2021 뉴베리 메달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뉴베리상은 1921년 처음 제정된 후 이듬해부터 매년 수상자를 뽑아 왔으며 미국 아동·청소년 문학계 최고상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심사위원단 평가
뉴베리상 심사위원단은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에 대해 한국 전래동화에 생명을 불어넣은 마술적 사실주의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공유하고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배운다는 말로 수상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로써 사랑과 상실, 희망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은 뉴베리상 100번째 수상작이 되었습니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작가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의 작가인 타에(태) 켈러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입니다. 그녀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에 대해 주인공 릴리의 가족이 병든 할머니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소개를 했는데요, 자신의 외할머니가 들려준 한국 전래동화 속 신비한 호랑이가 나타나 릴리로 하여금 가족의 비밀스러운 역사를 밝혀내게 한다고 합니다.
켈러의 어머니도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에 켈러의 어머니 노라 옥자 켈러는 소설 ‘군 위안부(Comfort Woman·1997년)’와 ‘여우 소녀(Fox Girl·2002년)’를 집필했으며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세 살 때까지 서울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 후 하와이로 이주했고 타에 켈러는 그 덕분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김치, 흑미밥, 이야기를 양분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줄거리
병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릴리의 가족은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뇌종양인 할머니는 릴리가 할머니 집으로 가는 길에 호랑이를 발견했다고 하자 안색이 어두워지며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하늘성에 살던 공주가 있었는데 공주가 외로워서 했던 이야기들이 밤하늘의 수많은 별이 되어 밤이면 새카맣던 마을이 밝아지게 되었습니다.
산꼭대기에는 호랑이들이 살고 있었는데 공주의 이야기를 좋아한 호랑이들이 그 별을 모으게 됩니다. 그러나 이야기 중에는 나쁘거나 슬픈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그런 이야기는 없애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호랑이가 모아 온 이야기 유리단지를 훔쳐서 도망갔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결국 호랑이가 할머니를 잡으러 왔다고 설명합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던 해님 달님 이야기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호랑이는 릴리에게만 보였고 옛날 옛날에 네 할머니가 훔쳐 간 것을 돌려주면 할머니를 낫게 해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릴리는 호랑이가 저승사자인지 구원자인지 알 수 없어 호랑이에 맞서 싸우기로 하는데요, 호랑이가 과연 사람의 소원을 순순히 들어줄 리가 있을까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해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의 주인공인 릴리는 자신을 ‘투명 인간’이라고 정의하고, 언니로부터는 ‘조아여’라고 불리는데요, 조아여는 조용한 아시아 여자애라는 뜻입니다. 릴리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마법 호랑이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마음속에 감춰둔 고통, 슬픔, 비밀과 마주할 용기를 깨닫게 됩니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은 한 마디로 말해 자아 정체성 탐구, 이야기의 힘, 가족의 마법, 강인한 한국 여성들에 관해 말하는 책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켈러는 할머니가 자신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전했습니다. 할머니는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나 긁는 소리를 흉내 내며 아주 먼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곤 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들이 마치 마법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임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 이야기인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이라는 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책의 저자인 켈러는 한국인 외할머니, 독일인 외할아버지, 미국인 아버지를 두어 스스로를 4분의 1 한국인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몇 퍼센트가 아닌 온전함을 느꼈고 그저 할머니의 손자라고 느껴졌다고 합니다.
태라는 이름도 어머니 옥자가 할머니의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서 지어준 것이라고 하며 그녀의 어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미국 독자들에게 알려 전미도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두 모녀는 이제 함께 글을 쓰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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